먼저, 갑진년 어느 해보다 힘차게 떠오른 아름다운 해를 바라보면서 

365일 반짝반짝 빛나는 시민의 따뜻한 행복과 태백의 희망찬 발전을 

우리 문화원 가족 모두는 소원해봅니다.

  ‘샘물 같은 문화가 흐르는 크고 밝은 문화원’의 원훈에 걸맞게 금년

에도 소리 없는 발전이 우리 문화원에는 잔잔히 흐를 것입니다.

  우선, 우리 문화원이 37년 째 봉행한 태백산천제는 천제봉행 이래 

최초로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홍보를 지원받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근래 들어 태백산천제에 전국의 뜻있는 국민들이 함께하는 시민행렬

과 산상음악회를 문화행사로 가미해서 진행한바, 2023년도 문화체육

관광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한 명소, 콘텐츠 등 지역문화매력 로컬100선을

 선정하는 정책에 우리 태백산천제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로컬100선 사업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금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테마별로 특별히 홍보하는 정책입니다. 

이로서 명실공히 태백산천제가 이제는 지역을 넘고 경계를 넘어 국민과 

함께 정부와 함께 새로운 역사와 발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해도 

그리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시작한 태백산천제 역사서 발간사업도 마무리합니다. 

본 역사서는 천제를 37년째 봉행하는 전통성에 비례하여 천제봉행의 

복장, 제물, 의례 등 천제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준비 및 추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담아내는, 실로 천제봉행 37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하는 

천제의 역사서입니다. 천제역사서는 문화원내 계획 중인 ‘천제역사관’ 

조성과 함께 천제봉행의 역사를 보듬을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외적인 성과와 더불어 내적으로는 지난 1995년에 건축한 

우리 문화원이 새롭게 단장하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건축한지 30여년 만에 태백시에서 15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사업을 

봄부터 착수할 예정입니다. 대다수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는 공간임을 

감안하여 3층 엘리베이터 신설과 강의실 환경개선 등, 보다 쾌적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문화원의 주력 사업인

 태백산천제의 ‘천제역사관’도 공간 한 켠에 아담하게 마련하는 희망도 

완성하고자 합니다.

이즈음에서, 우리가 사는 고향 태백도 지역회생의 동력이 될 주요사업들이 

국가주도 장성광업소 폐광 대체산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되었다는 

낭보에는 시가지 곳곳에 환영의 현수막이 물결쳤었고, 아울러, 기업을 유치하고 

고용창출을 가져오는 경제기반을 다지기 위한 역동적인 산업단지가 장성, 철암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금년에 착수된다는 소식도 양귀에 선명히 들려오는, 

희망의 실루엣에 기대와 응원이 아름다운 오늘입니다.

아무쪼록 갑진년! 태백시의 눈부신 성장과 시민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다시 한 번 응원 드리면서, 우리 문화원도 문화다운 사업의 부단한 발굴과 접근으로 

행복한 태백, 건강한 태백을 위하는데 열정과 정성으로 한 발 한 발 정진하겠습니다.

갑진년 올해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