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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태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사방팔방 고갯길을 올라서야 보이는 태백이며, 민족의 젖줄인 강줄기가 시작하는 고원(高原)의 고장입니다.
우리나라 4대강 중 동서로 흐르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남북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은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도 시원수(始原水)를 힘차게 뿜어내고 있습니다.
서기 138년 신라 일성왕이 친히 제(祭)를 올렸다고 하는 어머니 품 같은 1,567m 태백산이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있습니다. 태백산의 천제단은 국가중요민속자료(228호)이며,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는 우리 문화원 주관으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祭)를 올리고 있습니다.
1936년에 개광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탄광이며, 도시 전역에 분포하였던 45개의 크고 작은 탄광도시 태백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화력 역할을 담당한 주역이었고, 8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석탄문화의 명맥은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작의 고장으로 유서 깊은 아름다운 문화 아래, 해발 평균 949m의 고원도시인 태백에는 시원한 여름 하얀 겨울도시를 간직한 순백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태백문화를 가꾸어나가는 문화원이 있습니다.
태백문화원장 최명식